천적이용기술 도입에 있어서 농업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들에 대하여

문답식으로 쉽게 풀어본다.

1. 한 종류의 천적이 모든 해충들을 방제 해 줍니까 ?

☞ 그렇지 않습니다.

○ 천적은 방제하고자 하는 해충만 가능하다 태어날 때부터 먹을 수 있는 .

해충 또는 기생할 수 있는 해충이 정해져 있다. 즉 특정한 해충에는 특정한 천적을 방사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2. 한번 천적을 방사하면 작기 끝날 때 까지 방제 효과가 지속됩니까 ?

☞ 그렇지 않습니다.

○ 천적도 해충과 같이 새로운 환경에 처음 접하게 되면 번식하는 시간 즉, 정착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 정착을 하기 까지는 약 1개월 미만의 시간이 필요하며 보다 정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해충이 증가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최초 천적을 방사 한 후에는 약 4~7일 간격으로 2차, 3차 방사가 이루어 져야 한다 .

3. 천적을 방사한 후에 해충에 대하여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까?
☞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천적 방사 후에는 해충의 밀도가 줄어드는지 관심을 계속적으로 갖고 특히 해충이 더 늘어나는지에 대하여 예찰을 해야 한다 만일 늘어난다면 추가적으로 천적 방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4. 천적을 방사하였는데 왜 방제효과가 빨리나오지 않습니까 ?

☞ 방제효과 가 당연히 늦게 나옵니다.

○ 농약은 살포한 즉시 속효적으로 1~2일안에 방제효과가 금방 나타난다. 반면 살아남은 해충들은 농약저항성 내성 이 생겨나게 된다

5. 천적을 이용하면 해충이 100% 방제됩니까 ?

☞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에서 100% 방제는 있을 수 없습니다.

○ 생물적 방제 기술은 자연의 원리를 인위적으로 약간 조절하여 이용하는 것이므로 작물에 어느 정도 해충이 있는 일은 아주 좋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왜냐하면 천적의 먹이가 되는 해충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6. 천적을 아무 때나 넣어도 됩니까 ?
☞ 아무 때 나 넣을 수 없습니다.

○ 해충의 밀도가 대단히 높을 때에는 잔류성이 가장 짧은 안전한 살충제를 사용하여 감소시킨 후에 잔류성이 완전 분해된 후 천적방사를 해야 한다.

○ 방사시간대는 온실내의 온도가 4월부터 고온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제품 수령 당시 한낮이라면 바로 방사하지 말고 서늘한 곳 또는 음지에 놓아 외부환경에 서서히 몇 시간 정도 적응시킨 후 저녁 무렵에 방사하면 된다. 대부분의 천적들은 제품용기 안에서 운송도중 활동을 억제시키기 위해 저온상태로 스티로폼 박스 안에 넣은 채 농민의 손까지 전달된다. 천적도 가급적 한낮의 고온시간을 피하여 서늘한 시간대에 방사하는 것이 좋다.

7. 제품을 장기보관 해도 됩니까 ?
☞ 천적제품은 보관성이 없습니다.

○ 왜냐하면 살아있는 상태로 포장 된 것이기 때문에 포장용기 안에서도 발육 중에 있거나 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제품을 받는 즉시 가급적 당일 방사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8. 천적이용 중에는 농약을 사용할 수 없습니까 ?
☞ 살균제 살충제 저독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천적에 영향을 덜 주는 농약을 선정하여 사용하면 된다. 선진외국에서도 이 방법을 병행하여 해충방제를 하고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중요해충(진딧물, 온실가루이, 응애, 잎굴파리, 총채벌레, 나방류)에 대하여 이용할 수 있는 천적이 있으나 기타 해충이 문제되었을 경우에는 약제방제가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천적의 방사시기가 늦어 해충방제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저독성 살충제로 해충 밀도를 낮추고 잔류성이 분해된 후에 추가적으로 천적을 방사해야 한다.

9. 천적 방사 후 포장관리 제약조건이 많아 관리가 힘든 것 같습니다.

☞ 너무 세심하게 주의를 하여 관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 평상시와 같이 포장관리를 하되 관련된 친환경자재, 그리고 화학농약 등 약제 살포시 한번만 확인 주의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만큼 이용되는 천적의 생태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10. 병해충 방제용 친환경 자재는 천적에 영향이 없습니까 ?
☞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병해충 방제 목적으로 국내에서 시판되는 친환경농자재 종류가 상당히 많이 있다. 이러한 제품들 중 살충효과 가 있다고 표기 되어 있거나 광고하는 자재들은 천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아직까지 명확히 규명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의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재의 구성 성분은 살충성분 냄새로 인한 기피성분 또는 호흡을 하지 못하게 하는 액체물질의 성분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11. 천적을 방사하면 온실 밖으로 탈출 하지 않습니까 ?
☞ 탈출하지 않습니다.

○ 천적은 본능적으로 먹이인 해충을 탐색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밖으로 도망가지 않고 해충을 찾아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물론 극히 일부는 밖으로 날아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전체를 놓고 본다면 무시해도 되는 정도 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온실의 측창을 열어놓으면 오히려 밖에 있는 자연 서식하는 천적들이 많이 날아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12. 생물적방제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

다음은 천적이용에 대한 장단점을 서술한 것으로 특히 단점 내용에 대하여는 농민스스로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장점

① 농약과 같이 잔류에 대한 걱정이 없다.

② 방제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③ 해충 방제시 환경에 대하여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④ 안전농산물 생산 등으로 차별화 하여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⑤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관행방제에 비해 농산물 생산 원가를 절약할 수 있다.

○ 단점

① 농약에 비하여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② 대상 해충에만 효과가 있다.

③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④ 살충제 및 살균제 사용시 많은 주의를 요한다.